처음에 커피를 개봉하고 튀어나온 소리입니다. 진심
제가 꼴랑 천원 후기지원금(?) 뭐 이런거 받으려고 글 쓰는건 아니고 진짜 고마워서 글을 씁니다.
아우 근데 글 쓰려고 들어와서 저 선택지에 커피 고를 때 은근 번거롭네요 ㅎㅎㅎ 안 쓸뻔.
어쨌든
누나가 좋아하는 케냐AA
제가 좋아하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인니 자바 G1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G1이나 G2나 나중에 내가 골라내지 뭐... 하는 주의라서 실은 G2만 사는데 -_-;; 없더라고요.
각설하고 케냐는 저도 좋아하고 누나도 좋아해서 보통 5일기준으로 200~250그람 정도는 먹습니다.
해서 갈아달라고 했고 나머진 홀빈으로 주문했습니다.
일단 내가 다시 갈긴 귀찮으니 갈아서 온 케냐를 뜯었습니다.
진짜 진짜 그 향이 "훅!! "하고 올라오는데... 헐 이런 미친...커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간만에 드리퍼 꺼내고 알라딘 스러운 물주전자를 꺼내서 드립을 시도 합니다.
오 머핀~ 근데 사진으로 표현이 어렵네요 ㅠㅠ
다 드립을 하고 물을 섞기 전에 마셔봤는데 헐헐할허아하아후아헹헹헤우헤
와 진짜 맛있다... 하고 얘기했습니다.
와 나 이거 얼마에 샀더라?? 원랜 개인 로스팅 샵에서 보통 20000원 주고 사먹는데... 요즘 ㅠㅠ 가난해져서 자주 못사먹었거든요.
인도네시아에 사는 친구가 가져다 주는거 구걸해먹는것도 하루이틀이지 ㅠㅠ 오랜만에 맛난 커피를 먹어서 그런가 진짜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내친김에 한잔 더 시도해보자 하고 에티오피아 시다모를 깠습니다. 흠... 스멜~
그리고 그라인더 꺼내서 갈고 다시 내려먹는데...
약간 뭐랄까 모카 시다모가 아닌가 모르겠는데 라임향이 좀 있더라고요 끝에. 그래서 신선한 커피를 마셔서 그런가 기분 진짜 좋았습니다.
과용(?)한게 흠이지만 한 35g 정도를 한번에 내린거 같은데요 -_-;; 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짱짱맨입니다. 진짜 이런 미친커피네요.
와 나 내일모레 40인데 말투 경박스러운거 봐바 ㅋㅋㅋ 어쨌든 간만에 맛난 커피 마시고(실은 커피 다 떨어져서 가끔 카nu 같은거 먹었어요 ㅠㅠ) 기분 업되서 글 올립니다.
고마워요 제임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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